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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태릉골프장 라운딩 후 - 서울에서 만난 군 골프장의 품격

by 버디메이커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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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만난 군 골프장의 품격, 그 특별함을 직접 경험하다

📅 라운딩 정보
날짜: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티오프: 오후 1시 05분
날씨: 아침엔 흐렸지만, 티오프 땐 청명한 가을 하늘
골프장: 태릉골프장 (Taereung Golf Course)

 

🌟 태릉골프장, 어떤 곳일까?

태릉골프장은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육군사관학교 훈련 부지를 6개월 만에 골프장으로 탈바꿈시켜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군 골프장이자, 서울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역사적 명소입니다.

 

 처음엔 9홀로 시작했으나 1970년 정규 18(72)로 확장되어 지금까지 국제 규격과 프리미엄 관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대통령·장성 등 정치·군 주요 인사들의 라운딩 스토리와, “대통령 홀”, “장군 홀처럼 이름 붙은 전설적인 홀들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실제 개장식 때 박정희 대통령이 시타를 했고이후 노무현 대통령도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골프장 한복판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숨결도 함께 느낄 수 있죠.

 

서울시 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군 골프장으로서, 태강릉·불암산·태릉선수촌 등 역사, 문화, 자연 자원과도 인접해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100년 된 적송 사이로 조성된 코스의 풍광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습니다.

 

🏌라운딩 전, 기대 반 설렘 반

며칠 전 김제 다녀왔기 때문에  초대받고 잠깐 망설였지만 "여기는 진짜 부킹 힘들다"는 말에 바로 OK!
특이하게도 태릉골프장은 여성 출입도 가능해서 더 특별했어요. 예약 얘기만 들어도군 골프장이 이렇게 어렵운가?” 싶었고, 정말 든든한 네트워크 아니면 티 잡기 힘들다고 하네요. 특히 여성 출입이 가능해서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잠실에서 지인들과 조인,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대통령 친필 사인 액자가 반겨주네요. 이곳의 역사와 상징성, 단단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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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구성 & 실전 느낌

서울시 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군 골프장으로서, 태강릉·불암산·태릉선수촌 등 역사, 문화, 자연 자원과도 인접해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100년 된 적송 사이로 조성된 코스의 풍광은 그야말로 그림 같습니다.

 

, 72 국제규격: 페어웨이 넓고 러프·벙커 다채롭게 배치. 각 홀마다 전략적 고민 유도하며, 수령 100년 넘는 적송 숲이 라운딩 내내 따라옵니다.  군 관리답게 잔디, 벙커, 그린 모두 프리미엄 수준이었구요.  불암산을 배경으로 해 계절마다 다른 풍광 만끽할 수 있는 테릉 골프장입니다. 

 

오전까지 흐렸는ㄷ데, 티오프 될 때쯤 하늘 맑게 개서  캐디분이  “날씨 요정  계신가봐요라고 웃고 시작했습니다.  친절하고 무리 없는  진행으로  전체 라운딩이 산뜻하게 이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스코어는 살짝 아쉬웠지만, 트리플 없이 잘 방어했다는 점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버디는 한 번도 못했네요.어 특히 퍼팅이 계속 너무 짧아서 아쉽고 또 아쉽기만 했습니다. 😓

 

일행 중 싱글 골퍼가 있어서 전략·멘탈 관련 팁을 많이 얻고 했지만 역시 , 골프는 늘 내 마음대로 안되는 스포츠라는 걸 또 느끼고 오는 그런 라운딩이었네요. 

 

실전 팁을 공유하자면, 군 골프장 특성상 예약은 쉽지 않으나 군 인맥이나 지인 추천을 활용하면 티오프 기회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솔직히 제가 예약을 한게 아니어서...ㅎ  방문 전에는 엄격한 드레스코드와 에티켓을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고 했는데, 그냥 평소 라운딩 옷차림으로 갔네요. 그래도  군 골프장만의 매너를 지키는 것이 쾌적한 플레이의 첫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태릉골프장은 다양한 러프와 벙커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코스 공략 때는 무리한 장타보다는 안전한 샷을 우선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라운딩 이후에는 태강릉, 불암산, 선수촌 등 주변의 역사와 자연 명소를 곁들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산책 코스는 골프 플레이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 태릉골프장만의 특별함 & 역사적 가치

태릉골프장은 군 골프장 특유의 절제된 품격과 체계를 갖춘 곳입니다. 이곳은 엄격한 예약 절차로 운영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골프장이 아니며, 오랜 전통과 역사적 의미 또한 깊게 새겨져 있죠. 특히 한국 프로골프 1세대인 연덕춘이 코스 설계에 직접 참여하면서, 태릉골프장의 레이아웃에는 그의 철학과 한국 골프의 초창기 정신이 잘 녹아 있습니다.

 

이 골프장에서는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 등 여러 국제대회가 개최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국가대표 및 프로 선수들도 태릉골프장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여성 캐디를 채용했던 등, 골프장 운영과 문화의 다양한 혁신이 이루어진 장이기도 합니다.

 

1970년 그린벨트로 지정된 이후, 도심 속 친환경 골프장으로서 녹지 유지와 생태 관리에도 모범을 보여왔습니다. 오늘날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잇는 군 골프장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부동산 정책 변화로 인한 아파트 개발 위기가 불거지면서 지역사회 및 골프계가 보존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태릉골프장은 골퍼들에게 단순한 라운딩 장소가 아니라, 문화적·역사적 가치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코스에는대통령 홀”, “장군 홀등 다양한 이야기가 스며 있어, 한 홀 한 홀마다 긴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어 기억에 남는 라운딩을 선사합니다.

골프장과 어색한듯하게 잘 어울리죠?

 

 

🍽️ 접근성과 라운딩 후 마무리

서울 도심에 위치한 노원구의 태릉골프장은 접근성이 탁월합니다. 교통편이 잘 갖추어져 평일에도 이동 부담이 적고, 라운딩이 끝난 후에는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한 식사로 피로를 푸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유를 즐겨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체증을 염려해 복잡한 후속 일정은 접어두고 곧장 집으로 향했죠. 평소라면 멤버들과 가벼운 맥주로 라운딩을 마무리할 법도 한데, 이날은 오랜만의 즐거움과 함께 뿌듯한 피로만이 묵직하게 남았습니다. (은중과 상연 정주행중이라 빨리 왔을지도요? ㅋ)

 

⭐ 최종 평점 & 솔직 후기

태릉골프장은 서울 도심에서골퍼의 자부심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명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라운딩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행운이고,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코스의 완성도와 관리, 오랜 역사가 녹아든 곳곳의 스토리까지그 모든 것이 골프의 본질과 특별함을 동시에 선사해줍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실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일행들은 솔직히 부킹만 된다면, 시즌 내내 매일 가고 싶을 만큼 최고라고 하시더라구요.

 

최근에는 개발 이슈로 인해 태릉골프장이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바로 그 점이 이 골프장의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꼭 한 번은 라운딩 도전을 해보기를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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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라운딩때에는 사진을 좀 더 잘 담아와야겠습니다.🤔


이상 버디메이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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