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컨트리클럽 라운딩 후기 -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클래식 코스
📅 라운딩 정보
- 날짜: 2025년 7월 31일 (목요일)
- 티오프 시간: 오후 1시 30분
- 날씨: 기온 높았지만 햇살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 쾌적한 라운딩
- 골프장: 여주컨트리클럽 (Yeoju Country Club)
🌟 전체적인 인상
어제 여주CC에서의 라운딩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1975년에 개장한 27홀 회원제 골프클럽답게 역사와 전통이 곳곳에 배어있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라운딩은 감사하게도 지인이 초청해 주셔서 하게 되었는데요. 일행 중에 처음 뵙는 분이 계셨는데, 골프에 정말 진심이신 분이셔서 첫 티샷 앞에서 조금은 긴장이 되더라구요.
오후 1시 30분 티오프였는데, 7월 말 더위가 걱정됐지만 다행히 햇살이 예상보다 약해서 그럭저럭 견딜 만했습니다. 오히려 구름이 적당히 끼어있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어 좋았네요.
🏌️ 코스 구성 및 특징
여주CC는 27홀로 구성된 대규모 골프장으로, 각 9홀씩 3개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메인 18홀을 플레이했는데요:
📊 코스 구성
- Par 3홀: 4개 (적당한 거리감으로 정확성 요구)
- Par 4홀: 10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홀들)
- Par 5홀: 4개 (장타자에게 유리한 설계)
🎯 코스 난이도
그린이 딱딱하고 그린 스피드도 2.8로 빠른 편이라, 퍼팅에서 꽤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그린 주변 벙커들이 전략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어서 접근샷에 신중함이 필요했어요.
🌿 코스 컨디션
✅ 좋았던 점
- 페어웨이: 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했습니다. 잔디 컨디션이 일정하고 볼 라이도 좋았어요
- 그린: 균일한 잔디와 일정한 롤링으로 예측 가능한 퍼팅이 가능했습니다
- 해저드: 자연스럽게 배치된 물 해저드와 벙커들이 코스의 전략성을 높여줬어요
⚠️ 아쉬웠던 점
- 그린 스피드가 예상보다 빨라서 초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 일부 홀에서 러프가 조금 깊은 편이었어요
🎯 라운딩 하이라이트
🏌️♂️ 전반전 - 희비가 엇갈린 9홀
다행히 파로 시작해서 2홀까지 파로 마무리하며 "오오 잘 시작 좋다!"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3번 홀이었습니다.
캐디분의 안내로 드롭을 하고 퍼팅을 했는데... 앗 버디!!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요. 그런데 골프에 진심이신 분께서 드롭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지적을 하시더라구요. 룰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계시는 분이라 신경이 너무 쓰였습니다. 열도 좀 받더라구요. 캐디분이 하라는대로 했는데 말이죠.
⛳ 후반전 - 포섬으로 반전 드라마
그렇게 전반전을 마감하고 후반전은 포섬으로 진행했는데, 골프에 진심이신 분과 같은 팀이 되었어요. 싱글이시다 보니 제가 버스를 타게 되었지만, 다행히 이겼습니다!
진행하면서 웃어주시고 하셔서 기분도 풀렸고, 제가 너무 멀리 치려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소중한 팁도 주셨어요. 사진도 신경 쓰이신다고 해서 몇 장 못 찍고, 퍼팅 하실 때도 그림자 거슬린다고 하셔서... 굉장히 긴장되고 덕분에(?) 제 플레이에도 기복이 좀 있었지만, 골프에 워낙 진심이시니까 이해했습니다.
골프에는 123개의 변명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쩝..
🏆 인상적이었던 홀
3번 홀 - 운명의 버디
앞서 언급했듯이 캐디분의 안내로 드롭 후 얻은 버디였는데, 기쁨도 잠시 룰 논란으로 멘탈이 흔들린 홀이었습니다. 그래도 버디는 버디니까요!
7번 홀 (Par 5) - 아픈 기억의 홀
파5홀로 전장이 비교적 짧은 홀이다. 장타자일 경우 2온이 가능한 홀이지만 어프로치 지점부터 큰 4개의 벙커가 있어 무리한 샷 보다는 정확성이 필요한 홀이었습니다.
전략적으로 매우 재미있는 홀이었는데, 2온을 노릴지 안전하게 레이업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설계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그린 위에서 퍼팅으로... 3퍼트를 해버렸습니다. 어프로치까지는 괜찮았는데 퍼팅에서 무너져서 결국 트리플을 기록했네요. 정말 아까운 홀이었어요. 멘탈 관리가 이렇게나 중요합니다.ㅠㅠ
🚗 접근성 및 편의시설
목요일이었는데도 차가 꽤나 막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점심 먹고 후다닥 튀어갔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고속화 전용도로가 개통돼 접근성이 좋아진 덕분에 서울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클럽하우스
- 클래식한 분위기의 멋진 클럽하우스
- 라커룸과 샤워 시설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음
- 레스토랑 음식도 수준급이었어요
💰 비용 정보
- 그린피 + 카트비: 평일 기준으로 합리적인 수준
- 캐디피: 팀당 별도
- 식음료: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이용 가능
🍽️ 라운딩 후 마무리
그렇게 즐겁게 라운딩을 마치고, 전날이 복날이었다면서 오리고기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골프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신 분과 함께한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 종합 평점
항목 | 평점 | 코멘트 |
---|---|---|
코스 컨디션 | ⭐⭐⭐⭐⭐ | 완벽한 관리 상태 |
코스 난이도 | ⭐⭐⭐⭐☆ | 적당히 도전적 |
접근성 | ⭐⭐⭐⭐☆ | 서울에서 약 1시간 |
편의시설 | ⭐⭐⭐⭐☆ | 클래식한 매력 |
가성비 | ⭐⭐⭐⭐☆ | 합리적인 수준 |
🎯 최종 후기
여주컨트리클럽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정통 골프장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골퍼:
- 전략적인 코스를 좋아하는 골퍼
- 클래식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골퍼
- 서울 근교에서 수준 높은 라운딩을 원하는 골퍼
다음 라운딩 계획:
가을엔 깊은 역사만큼 오래된 나무가 많아 풍성한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가을에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아마 단풍과 함께하는 라운딩은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고, 여주CC는 충분히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골프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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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버디메이커였습니다.